애플 iPhone의 A/S에 대한 고찰

 지난 2009년 12월 애플의 아이폰(iPhone)이 국내 이동통신사인 KT를 통하여 출시하면서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에 때 늦은 스마트폰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몇년전까지만 하더라도 스마트폰에 대한 일반 사용자들의 인식은 무겁고, 사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일반 휴대폰과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무게, 편의성이 개선되어 일반 사용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폰으로 인하여 변화된 것
 애플 iPhone의 국내 출시는 휴대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①. 스마트폰 시장의 활성화

▲ 애플 iPhone

▲ T*옴니아2

▲ 오즈옴니아

 SK텔레콤과 LG텔레콤은 KT에서 지난 2009년 12월 출시한 애플 iPhone을 견제하기 위하여 SK텔레콤(T*옴니아2), LG텔레콤(오즈옴니아)의 출시와 함께 애플 iPhone과 비슷하게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애플 iPhone의 국내 출시는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의 횡포를 어느정도 견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②. Wifi가 내장된 휴대폰이 선보인다

▲ 아레나맥스

▲ 매직듀오폰

 애플 iPhone의 출시와 함께 KT에서는 FMC서비스를 위하여 Wifi가 내장된 휴대폰(EV-F110)을 2009년 11월에 출시하였고 LG텔레콤은 아레나맥스(LU9400)을 2010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SK텔레콤에서는 아직까지도 Wifi가 내장된 휴대폰을 출시한다는 소식은 없습니다.

③. 데이터 요금제의 인하
 애플 iPhone의 출시소식이 알려진 후 ①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스마트폰을 대폭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존에 스마트폰을 사용하던 사용자는 비싼 데이터 요금제로 인하여 대부분 Wifi망을 이용하여 데이터 통신을 사용하였습니다. 변경전에는 SK텔레콤은 30MB를 제공하였고, KT는 10MB의 데이터를 제공하였지만, 변경후에는 SK텔레콤과 KT모두 100MB로 향상되었습니다. 그렇지만 LG텔레콤의 데이터 요금제가 가장 저렴한 것이 국내 이동통신시장의 현실입니다.
 위에서 필자가 언급한 3가지 항목뿐만 아니라 많은 부분들이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필자의 경우에는 항상 새로운 휴대폰을 구입하면서 '해외에서 출시한 휴대폰에는 Wifi가 내장되어 있는데...'하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이미 국내 이동통신시장 및 제조사는 지상파DMB를 내장한다는 명목으로 Wifi를 제거하는 일이 일상화되어 가고 있었다. 더불어 비싼 데이터 요금제는 휴대폰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무선인터넷을 접속하는데 많은 걸림돌이 되었고, 개선된 요금제 역시 절대 저렴한 요금은 아니다.


그러나 국내 제조사와 사뭇다른 A/S정책
 애플 iPhone은 국내 휴대폰 제조사와 전혀 다른 A/S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국내 애플 iPhone 구매자는 A/S를 할 때 많은 불편함을 겪게 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2009년 12월 21일 MBC-TV 뉴스데스크를 통하여 방송된 내용을 참조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휴대폰을 판매하고 있는 대리점도 이를 혼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시급한 개선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수리/애플은 중고(리퍼제품)으로 교환
 국내 휴대폰 제조사의 경우에는 기존에 사용자가 사용하는 제품을 수리해주는 방식이며, 동일한 하자로 여러차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경우에는 새제품교환 또는 환불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애플은 리퍼비시 방식을 채택하여 수리가 완료된 제품과 교환해주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여러차례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더라도 새제품교환 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 국내 휴대폰 제조사는 14일이내 새제품 교환/애플은 리퍼제품으로 교환
 국내 휴대폰 구입  후 14일이내에 문제가 확인된 휴대폰은 새제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애플 iPhone의 경우에는 휴대폰을 구입한지 14일이 되지 않았더라도 리퍼비시 제품으로 교환하는 것이 통상적이며, 이것은 애플 iPhone뿐만 아니라 iPod Touch등 다른 제품에도 동일하게 적용되고 있다. 한마디로 새제품구입 후 바로 고장이 나면 몇 년동안 누군가가 사용한 리퍼비시 제품과 교환하여 사용해야할 수도 있다는 의미이다.

ⓒ. 애플만 유일하게 이용동의서를 요구한다.
◀ SHOW iPhone 이용동의서 (출저 : 폰텔 휴대폰의 모든것)
 애플 iPhone 구입시 유일하게 이용동의서를 제출해야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애플 iPhone 이용동의서의 내용 중 'iPhone 구입 후 휴대폰 기능상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및 기능 등 고객사유로 인한 교환 또는 환불은 불가합니다. 휴대폰 기능상 문제는 애플이 정한 워런티 기준에 한합니다.'라는 부분이 이용동의서의 맨 윗부분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애플 iPhone에 대한 서비스 정책은 자신들이 정한다는 내용입니다. 예를 들어 자신들의 기준으로 애플 iPhone을 교환 또는 환불해주겠다는 의미이며, 해주고 싶지 않으면 안해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아이폰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위와 같은 문제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애플 iPhone의 인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애플 iPhone의 인기는 단순하게 Wifi가 내장되었다는 이유뿐만 아니라 사용하기 편리한 UI인터페이스와 컨텐츠가 풍부한 App Store로 인하여 가능했던 것이 사실이다. 참고로, 국내 휴대폰 제조사에서 출시하는 휴대폰의 경우 대부분 스펙다운을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Wifi가 내장된 휴대폰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현재로서는 2009년 11월 KTFT에서 출시한 에버 EV-F110이 유일하다.)
 이 부분은 제가 직접 이야기해드리는 것보다는 기사로 대체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듯 하여, 기사를 링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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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애플빠 2009/12/28 03:46 답글수정삭제

    아이폰뿐만 아니라 맥북 때문에도 애플은 직영 AS센터 빨리 들여왔으면 좋겠네요.

    • 조남식 2009/12/28 04:25 수정삭제

      저도 애플의 A/S센터가 UBase가 아닌 직영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기는 하지만 Apple의 운영철학상 그것은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국이라는 곳의 시장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_-;

  2. 아이폰용 애플케어에 대한 애플의 공식입장..

    Tracked from 금석문:金石文 2009/12/28 19:06

    오늘(21일) MBC 뉴스데스크에서 아이폰에 대한 애플코리아의 무성의한 A/S에 대해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 보도를 보고 나서 처음 느낌은 애플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애플에게 A/S 위임을 받은 KT의 문제인 것 같은데, 애플만 뭐라고 하니 좀 씁쓸하더군요... 출처 : MBC 뉴스데스크 보도가 나오기 며칠 전인 지난 금요일 전 아이폰용 애플케어에 대한 문의를 애플에 했었습니다. 아이폰용 애플케어란 일정금액을 지불을 하면 기본 워런티(보증기간)인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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