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가 단순히 카카오톡, 인터넷 용도로 사용 중인 삼성 갤럭시노트3(새창) 스마트폰의 배터리 소모가 급격하게 빨라져서 환경설정의 배터리 항목을 살펴보니 이상할 만큼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 항목의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포스트는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의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이유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안드로이드,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의 배터리 사용량이 많은 이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미디어 서버는 저장소에 저장된 벨소리, 비디오, 오디오, 사진, 알림, 게임의 배경음 등과 같은 다양한 미디어 파일을 미리 스캔하여 각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세서입니다. 그러나, 저장소에 손상된 미디어 파일이 저장되어 있거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손상된 경우에는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 문제 해결방법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 문제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필자가 제시하는 여러 종류의 해결방법을 귀하의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적용하여 문제를 해결하시기 바랍니다. 이 포스트에서 제시하는 문제 해결방법은 여러 사용자에게 검증된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 최근에 추가한 미디어 파일을 점검해보세요.
안드로이드의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 문제는 손상된 미디어 파일로 인하여 발생할 확률이 높으며 가장 최근 저장소에 저장한 미디어 파일을 제거하시거나 확인하여 손상된 미디어 파일이 없는지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되신다면 스마트폰의 저장소에 저장된 모든 미디어 파일을 PC로 옮긴 후 하나씩 넣어가며 테스트해보시는 것이 가장 정확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2) 캐시 정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여 캐시를 정리해보셨나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캐시 파일을 만들어 스마트폰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지만, 이미 삭제된 미디어 파일과 애플리케이션까지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 사용량이 높아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3) 저장소에 손상/미지원 미디어 파일이 저장되어 있지 않습니까?
필자의 디지털카메라로 동영상을 촬영하면 MTS 확장자를 가진 동영상이 만들어지는데, 스마트폰에서 미리 보기 캐시를 만들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는 미리 보기를 만들기 위해 계속 동작하게 되고 이로 인해 배터리 소모가 늘어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필자의 사례 외에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받은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이 손상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혹, *.MTS 확장자나 손상된 동영상을 스마트폰에 넣고자 하는 경우 다음 팟인코더를 이용해 다시 한번 인코딩하여 넣어주시면 문제는 대부분 해결됩니다.
4) 사진에 지정된 GPS 태그를 제거해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카메라/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 중 GPS 태그가 포함된 사진을 안드로이드의 미디어 스캔이 제대로 스캔하지 못한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확실하지는 않지만, 필자의 경우에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Exif Eraser를 사용하여 모든 사진의 EXIF 정보(GPS 태그 포함)를 제거하였습니다.
5) .nomedia 파일을 사용해보세요.
.nomedia 파일을 해당 폴더에 넣어주시면 안드로이드의 미디어 스캔이 해당 폴더는 스캔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블랙박스 동영상이 저장된 Blackvue 폴더에 .nomedia 파일을 넣으면 미디어 스캔이 해당 폴더를 스캔하지 않기 때문에 갤러리/비디오에 관련 파일이 나타나지 않으며 파일 관리자를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습니다.
6) 미디어 저장소의 데이터를 초기화해보세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애플리케이션 관리에서 미디어 저장소의 데이터를 초기화한 후 장치를 재부팅하시면 미디어 서버(또는 미디어)의 사용량이 줄어듭니다. 참고로, 귀하의 스마트폰에 DRM으로 보호된 콘텐츠 저장소라는 애플리케이션이 있다면 사용 안 함으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덧, 미디어 저장소는 사용 안 함 하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