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까지 직접 제작한 옷걸이 안테나(새창)를 TV에 연결하여 지상파 디지털 방송(MBC, KBS1, KBS2, EBS)을 시청하였지만, 오랜 시간 동안 고민한 끝에 다양한 케이블 채널 및 VOD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LG U+tv G 서비스를 3년 약정하여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이 글은 LG U+tv G를 약 2주간 사용하며 느낀 점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LG U+tv G 셋톱박스
필자의 TV와 연결된 LG U+tv G 셋톱박스는 LG전자에서 지난 2013년 유통한 TI320-DU 모델이고, 구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를 적용하여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 장치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담한 디자인을 적용하여 어느 곳에 위치시켜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낮은 하드웨어 사양에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적용하여 반응속도가 느려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다소 불편함이 있으며 LG U+tv G 셋톱박스는 컴포넌트/컴포지트/DVI등의 비디오 및 오디오 연결방식은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HDMI 포트가 없는 구형 TV 사용자의 경우 LG U+tv G 셋톱박스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
LG U+tv G 리모컨
LG U+tv G 리모컨의 전면부는 타사의 IPTV 셋톱박스 리모컨과 동일하지만, 후면부에는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키보드와 마우스를 대체하는 쿼티 키보드와 터치패드를 탑재하여 내가 보고 싶은 다양한 VOD를 쉽고 간편하게 검색하고 터치패드를 이용해 웹서핑을 편리하게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필자가 사용 중인 디지털TV는 NEC 리모컨 코드를 사용하고 있는데 우려했던 것과 다르게 잘 호환되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참고로, 통합 리모컨 등록 방법은 LG U+tv G 통합 리모컨 등록 방법(새창) 포스트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G U+tv G 4채널 동시 시청
LG U+tv G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4채널 동시 시청 서비스는 필자가 기대한 것과 다르게 LG U+에서 사전에 지정한 분류(스포츠/프로야구, 홈쇼핑, 골프/경제, 영화)만 4채널 동시 시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앞에서 언급한 분류의 채널을 시청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크게 유용하지 않은 서비스가 될 것 같습니다. 최근 선보인 LG U+tv UHD 셋톱박스는 my 4채널 서비스(새창)를 통하여 사용자가 채널을 직접 편집하고 저장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LG U+tv G 안드로이드 앱 사용
LG U+tv G 셋톱박스는 구글 안드로이드 4.2.2 젤리빈 운영체제를 적용하여 기존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태블릿 장치에서 사용하던 다양한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구글 Play 스토어에서 내려받을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크롬 브라우저, 구글 검색, 유튜브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TV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낮은 하드웨어 사양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즐기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기본 내장된 ES 파일 탐색기를 사용하여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감상하는 방법은 LG U+tv G PC에 저장된 동영상을 큰 화면으로 감상하는 방법(새창)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LG U+tv G만의 다양한 부가서비스
LG U+tv G 셋톱박스는 상단에 첨부한 사진과 같이 원터치 플레이, LTE 생방송, 세컨드 TV, 가족 앨범, 키즈케어, 폰toTV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LG U+tv G 셋톱박스가 제공하는 여러 서비스 중에서 필자는 MHL케이블 구매 및 연결 없이도 스마트폰의 모든 화면(인터넷, 동영상, 사진 등)을 무선으로 수신받을 수 있는 폰toTV 서비스를 가장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단, 세컨드 TV 서비스의 경우에는 LG U+tv G 셋톱박스가 연결된 유무선 공유기에서만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부가서비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LG U+ 홈페이지에 게시된 U+tv G 주요 서비스(새창)를 참고하시면 내용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LG U+tv G 채널 만족도 및 콘텐츠 만족도
현재 필자는 tv G 14(월14,000원) 요금제에 가입하여 151개의 채널을 수신받고 있지만 다소 불필요한 채널이 많이 나와서 조만간 낮은 요금제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으며, 요금제에 따른 시청 가능 채널 수는 LG U+ 홈페이지에 게시된 상품별 채널 안내(새창)를 참고하여 본인에게 적합한 tv G 요금제를 선택하여 이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더불어, 영상 콘텐츠의 경우 채널/종류 등으로 구분하여 제공하고 있으나 최신 콘텐츠의 경우에는 유료로 결제해야 하고 지상파 기준으로 3주 지난 콘텐츠만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렇듯이 LG U+의 IPTV 서비스인 LG U+tv G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적용하여 기존의 IPTV 셋톱박스보다 활용도가 높아졌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럽지만, 사용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의 수는 부족하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메뉴 이동 시 동작 속도가 느린 부분은 소프트웨어 최적화를 통하여 개선이 가능한 부분일 것 같은데 해주지 않고 있어서 너무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