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USB 메모리 가격이 저렴해지면서 점점 외면받고 있는 3.5″ 플로피 디스크를 기억하시나요? 졸업하기전 후배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학보사를 물려주기 위해 대청소를 하던 중 창고에서 다량의 3.5″ 플로피 디스크를 찾게되어 기념삼아 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 참고로, 아시겠지만 3.5″ 플로피 디스크는 장기 보관에 대한 내구성이 좋지 않아 PC에 백업 후 폐기처분하였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3.5″ 플로피 디스크
과거 486 컴퓨터를 사용할 당시에는 3.5″ 플로피 디스크(또는 5.25″ 플로피 디스크)을 이동식 저장매체로 사용하였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는 USB 메모리를 이동식 저장장치로 사용하게 되면서 3.5″ 플로피 디스크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하더라도 친구집에 3.5″ 플로피 디스크를 수십장 가져가서 게임을 복사해왔었는데…
3.5″ 플로피 디스크
좌측은 1.44MB 저장공간을 갖춘 3.5″ 플로피 디스크이고, 오른쪽은 3.5″ 플로피 디스크를 읽고 쓰기 위한 장치입니다. 당시 기억을 돌이켜보면 저장공간도 작고 읽고 쓰는 속도도 느렸지만 슬라이드 부분이 플로피 디스크 장치에 자꾸 걸려서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참고로, 보관상태가 불량했던 탓인지 모르겠지만 보관중인 대부분의 플로피 디스크에 문제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