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TV에서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 ‘아이리스’를 시청하던 도중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에서도 WCDMA방식의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 포스트는 인터넷을 통하여 얻을 수 있는 정보 중에서 몇가지 항목을 제외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북한에도 3세대 이동통신망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12월 15일부터 이집트의 통신회사인 Orascom(오라스콤)이 설치한 이동통신망을 이용하여 평양/신의주(차후 확대예정)에서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문자메시지/음성통화/영상통화 중 북한에서는 음성통화에 대해서만 서비스를 실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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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북한에서 삼성이나 LG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을까?
지난 2009년 02월 11일 북한 평양의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북한과 사우디아라비아의 2010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경기에서 등장한 삼성전자의 픽손폰입니다.
그렇다면 북한에서도 사용이 가능한가?
각종 검색사이트를 총동원하여 알아본 결과, 북한에서 삼성이나 LG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렇지만 가입비가 부담된다.
북한에서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700달러(한국돈으로는 약 70만원)의 비싼 요금을 지불하고 사용해야합니다. 한마디로 서민은 사용하지 말라는 이야기 밖에 안되는 듯 합니다.
덧붙여 설명하자면…
참고로 북한에서 삼성과 LG전자의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휴대폰을 직접 구입해와야하기 때문에 일반인은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대부분 북한주민은 노키아에서 제조된 휴대폰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북한내 공장에서 근무하는 북한주민은 휴대폰을 개통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완전하게 휴대폰을 개방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가입비 역시 700달러의 비싼 요금을 지불해야만 개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 주민 전체가 휴대폰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소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WCDMA(3G망)을 사용하는 휴대폰은 자동로밍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되어 인터넷을 통하여 알아보니, 북한에서 개통된 휴대폰은 타국가에서 자동로밍이 지원되지 않으며, 해당 국가에서 일정기간동안 재가입을 하는 방법으로 개통이 가능하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