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9박 10일간의 짧고 굵은 정기휴가를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길게나오는 휴가인만큼 무엇인가 의미있는 일을 하고 부대에 복귀하고 싶은데 무엇을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집에 인터넷이 안되는 관계로 PC방에서 이렇게 글을 남기고 있습니다.
전역은 아직 멀었지만…
오늘 기준으로 민간인이 되기까지는 302일이라는 긴 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 군생활의 절반이상을 했다고 생각하니 너무 행복합니다. 군대에 입대한 것이 어제일 같은데 벌써 절반이상을 했다는 것은 저에게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9박 10일간의 휴가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기!
9박 10일간의 짧고 긴 휴가를 ‘조금 더 알차고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은 없을까?’라고 여러번 생각해본 결과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만큼 좋은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군생활로 찌든 나의 심신의 피로를 여행으로 푸는 것이 최고로 좋은 방법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 바다를 좋아하는지라, 여행지로는 부산을 선택했다.
저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나의 미래에 대해서도 계획할 수 있고,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만 같다.
부산에 가면 꼭 봐야하는 것은 바로 ‘아쿠아리움’이 아닌가 싶다.
개인적으로 물고기를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 보는 것만큼은 엄청나게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