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0일 개봉 예정인 마이 시스터즈 키퍼는 인간복제와 인권 문제에 대해 감성적으로 잘 표현하고 있으며, 인간복제가 이루어지면 안 되는 이유에 대해 매우 자세하게 잘 설명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필자는 이 영화에 등장하는 여러 내용 중 맞춤형 아기에 대한 문제점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마이시스터즈 키퍼 예고편
나 ‘안나’(아비게일 브레슬린)는 언니 ‘케이트’(소피아 바실리바)의 병을 치료할 목적으로 태어난 맞춤형 아기이다. 태어나서 지금까지 제대혈, 백혈구, 줄기세포, 골수, 내 몸의 모든 것을 언니에게 주었고 그런 내 역할에 대해 한 번도 도전한 적 없었다. 하지만 이젠 아니다. 난 내 몸의 권리를 찾기 위해 엄마 ‘사라’(카메론 디아즈)와 아빠를 고소하기로 결심했다. 두 살배기 딸 케이트가 백혈병 진단을 받고 나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유전 공학으로 아이를 갖는다는 건 어떤 이들에겐 윤리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선택의 여지란 없었다. 그렇게 태어난 안나가 우릴 고소했다. 최고 승소율을 자랑하는 변호사(알렉 볼드윈)까지 고용해서. 난 11살 된 딸을 상대로 또 다른 딸 케이트를 살리기 위한 재판을 해야 한다. 나는 죽어가고 있다. 하지만 내가 슬픈 건 나 때문에 가족들도 죽어간다는 것이다. 내가 아프기 시작한 이후로 엄마는 변호사 일도 그만 두고 나를 살리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 나는 아빠(제이슨 패트릭)의 첫사랑을, 오빠 제시(에반 엘링슨)의 엄마를 빼앗았다. 그리고 동생 안나의 몸을 빼앗았다. 이제는 가족들을 위해 나 나름의 선택을 해야 할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 출저 네이버 영화(새창)
맞춤형 아기에 대한 문제점
첨부한 영화의 예고편을 참고하면 확인할 수 있듯이 맞춤형 아기는 시험관 수정을 통해 아픈 자녀와 조직이 일치하는 배아를 선택적으로 착상시켜 낳는 아기를 말하며, 이렇게 낳은 맞춤형 아기는 아픈 자녀에게 정상적인 장기를 이식해주게 됩니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대다수의 맞춤형 아기들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정상적인 장기를 이식해주게되는 부분에서 큰 인권침해를 당하게 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개인적으로 맞춤형 아기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