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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SSD를 장착한 X7000 블랙박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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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9일, MP3 플레이어와 알아스텔앤컨과 같은 음향기기 제조사로 잘 알려진 아이리버社에서 국내 최초로 128GB SSD(Solid-State Drive)를 저장매체로 사용하는 X7000 블랙박스를 출시하였지만, 높은 가격대로 인해 소비자의 반응은 다소 싸늘합니다. 지금부터 100만 원대 SSD 블랙박스를 소개합니다!

아이리버 X7000 블랙박스란?

아이리버 X7000 블랙박스는 MicroSD에서 주로 사용되는 TLC 방식보다 약 10배 이상 수명이 높은 MLC 방식의 128GB SSD(Solid State Drive)를 주 저장매체로 사용하고 MicroSD 카드를 추가로 장착하여 자칫 분실 및 유실될 수 있는 데이터를 이중으로 보관함으로써 데이터 유실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3.31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PIP 기능을 지원하여 블랙박스에서 전방 및 후방 영상을 언제든지 바로 확인할 수 있으며,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감지 시스템), Beep&Watch(앞차 출발 알림 기능), 안전운행 도우미 등과 같은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하여 운전의 즐거움을 높여줍니다. 참고로, 가격은 109만 원으로 일반 서민에게는 다소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블랙박스에 SSD가 필요한 이유가 있나요?

상시 녹화, 주차 녹화, 이벤트 녹화 등 거의 24시간의 영상을 저장하는 일반 블랙박스는 MicroSD 카드에 여러 차례 영상을 촬영하고 지웠다가를 반복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 사용하였을 때 새로운 MicroSD 카드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에 비해 SSD(Solid-State Drive)가 적용된 블랙박스는 MicroSD 카드에 비해서 수명이 약 10배 이상 많을 뿐만 아니라 충격에도 강하여 더욱 안전한 영상보존이 가능합니다. (솔직히, 가격만 제외한다면 디자인, 성능 부분에서는 크게 나쁘지 않은 블랙박스인 것 같습니다)

다양한 부가기능 제공으로 편의성은 높아져

최근, 블랙박스의 부가기능으로 제공되는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감지 시스템), Beep&Watch(앞차 출발 알림 기능), 안전운행 도우미와 같은 부가기능을 잘 이용하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운전이 가능합니다. 아쉽게도 필자가 사용 중인 DR550GW-2CH 블랙박스(새창)은 위와 같은 부가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사용해보지 못하였지만 주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꽤 괜찮은 부가기능인 것 같습니다.

일반 블랙박스보다 최대 4배 이상의 비싼 가격

아이리버 X7000 블랙박스는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SSD(Solid-State Drive)를 저장매체로 사용한다는 점을 제외하면 MicroSD를 사용하는 일반 블랙박스와 기능 차이는 거의 없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4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고,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감지 시스템), Beep&Watch(앞차 출발 알림기능)와 같은 운전자 지원기능을 탑재한 블랙박스와는 최대 3배 이상 가격 차이가 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 블랙박스보다 떨어지는 후방 카메라 성능

블랙박스는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저장장치의 안정성과 FCWS(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LDWS(차선 이탈 감지 시스템), Beep&Watch(앞차 출발 알림기능)와 같은 부가기능을 추가하여 안전운전을 지원하는 것도 좋지만 가격대비 부족한 카메라 성능은 아쉬움을 남깁니다. 필자가 앞에서 가격 비교를 위해 참고한 루카스 9150 DUO, 아이나비 QXD900은 전후방이 1920×1080 해상도로 촬영되는 반면에 아이리버 X7000은 전방만 1920×1080 해상도로 촬영되고 후방은 1280×720 해상도로 촬영되어 아쉬움을 남깁니다. 실제로 1280×720 해상도와 1920×1080 해상도를 비교해보면 상당한 화질 차이가 납니다.

아직 SSD 블랙박스는 시기상조

블랙박스에서 저장장치의 중요성은 매우 높은 것은 맞지만, 128GB SSD(Solid-State Drive)를 탑재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 블랙박스보다 최소 3배~최대 4배의 비용을 지출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최근, 일반 블랙박스 제조사들은 촬영된 영상을 두 개의 MicroSD 카드 또는 Nand 플래시 + MicroSD 카드에 저장하는 듀얼 세이브 기능을 개발하여 MicroSD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필자는 몇 년간 MicroSD 카드를 사용하는 블랙박스를 사용 중이지만, 상시 녹화, 주차 녹화, 이벤트 녹화에서 말썽을 부린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결론은 아직 SSD(Solid-State Drive)를 탑재한 블랙박스는 시기상조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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